(아주경제 이정은 기자) 프랑스텔레콤은 프랑스 1위 통신업체로 전 세계 32개국에서 1억8200만명의 고객을 상대로 유무선 통신, 데이터 전송, 인터넷 및 방송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 1837년 국영 통신기관이으로 설립됐지만 1998년 민영화됐다.
2008년부터 지난 1월까지 프랑스텔레콤은 구조조정에 따른 후폭풍을 제대로 겪었다. 구조조정을 겪은 스트레스로 직원 34명이 잇따라 자살하는 사건이 벌어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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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텔레콤 1년간 주가 추이(단위:유로/출처:블룸버그) |
자살사태는 곧 국제적인 논란을 불러일으켰고 시민단체의 비난과 노조의 파업은 루이스 피에르 웨네스 부최고경영자(CEO)의 퇴임으로 일단락됐다. 그러나 당시 CEO였던 디디에 롱바르는 CEO직에서 물러나 회장자리에 올라 앉아 물의를 빚었다.
프랑스텔레콤은 최근 악재를 딛고 쇄신에 나서기 위해 힘쓰고 있다.
스테판 리샤르 신임 CEO는 지난달 새로운 5개년 계획을 발표했다. 2015년까지 고객수는 3억명, 신흥시장 매출은 두 배로 각각 늘리고 프랑스 내 광통신망 확충작업에 20억 유로를 투입하겠다는 게 골자다.
리샤르 CEO는 또 지난 4월 신흥시장 점유율을 극대화하기 위해 아프리카와 중동지역에 70억 유로를 투자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아울러 2012년까지 9억 유로를 들여 1만개의 일자리를 추가로 늘린다는 계획도 내놨다. 최근에는 모로코 이동통신사업체인 메디텔레콤을 70억 유로에 인수하려고 하고 있다.
프랑스텔레콤이 해외시장 개척에 집중하고 있는 것은 내수시장에서의 성장여력이 극에 달했기 때문이다.
프랑스텔레콤은 올 상반기 전년 동기 대비 45% 급증한 37억2000만 유로의 순이익을 거둬들였지만 프랑스시장의 부진 탓에 매출은 1.2% 하락한 221억4000만 유로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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