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7일만에 상승


(아주경제 김민희 기자) 국제유가가 24일(현지시간) 7일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미국 경제지표가 뚜렷한 하강 움직임을 보여 7일 연속 하락세로 출발한 유가는 이날 오후 지난주 석유공급이 증가했다는 에너지부 발표 뒤 상승세로 전환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 오후장에서 서부텍사스중질유(WTI) 10월 인도분은 전일 종가보다 배럴당 35센트 상승한 71.98달러에 거래되며 72달러선에 육박했다.

유가는 이달초 배럴당 82달러선에서 더블딥 우려가 확산되면서 72달러 아래로 추락했다.

런던 국제석유거래소(ICE)에서는 브렌트유 10월 인도분이 전일비 배럴당 59센트 오른 72.97달러에 거래됐다.

그러나 이날 유가 오름세는 일시적 수급전망에 따른 반짝상승세에 불과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바클레이스 캐피털은 이날 분석보고서에서 "유가는 최근 초점을 글로벌 경제가 추가 하강하느냐로 전환했다"면서 "세계 경제 하강세에 대한 두려움은 마치 들불처럼 시장 전반으로 확산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paulin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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