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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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싱가포르 현지에서 SK건설과 싱가포르 JAC(Jurong Aromatics Corporation Pte. Ltd.)사의 계약식이 진행됐다. SK건설 윤석경 부회장(우측에서 두 번째)과 JAC사의 비제이 고라디아 (Vijay Goradia) 회장(우측에서 세 번째)이 서명하고 있는 모습. |
SK건설이 한국 기업이 싱가포르에서 수주한 공사 중 역대 최대 규모인 플랜드 공사를 맡게 됐다.
SK건설은 싱가포르 JAC(Jurong Aromatics Corporation Pte. Ltd.)사로부터 아로마틱 플랜트 공사를 수주해 계약을 맺었다고 26일 밝혔다.
총 공사금액 9억5000만달러(약 1조1500억원)가 투입되는 이 프로젝트는 싱가포르 주롱(Jurong)섬의 석유화학 단지의 55만m² 부지에 대규모 아로마틱(방향족) 공장을 신설하는 공사다.
SK건설은 지난 2007년 10월 이번 공사를 수주했으나, 글로벌 금융 위기로 프로젝트가 일시 중단됐다가 이후 한국수출입은행·한국무역보험공사·영국 RBS·네덜란드 ING 등이 참여를 결정해 프로젝트파이낸싱이 가능해지면서, 결국 3년 만에 프로젝트가 정상화되며 이번에 정식 계약을 맺게 되었다.
공사 기간은 36개월이다. 공사가 마무리되는 2013년에는 파라자일렌 80만톤을 비롯해 벤젠·올소자일렌 등의 아로마틱 제품과 기타 석유화학 제품이 연간 약 400만톤이 생산되게 된다.
이번 사업에는 SK건설·SK에너지·SK가스가 함께 참여한다. SK건설은 설계·구매·시공(E.P.C)을 일괄적으로 수행하며 SK에너지는 준공 이후 유지·보수·관리 업무와 플랜트 가동을 위한 원료 제공을 맡는다. SK가스는 향후 생산될 제품을 SK에너지와 공동으로 구매한다.
SK건설 마케팅담당 김명종 사장은 "기존 수주 시장의 경쟁이 치열해 수주는 물론이며 수주 이후의 수익성 문제도 고민스럽다"며 "이번 공사는 기획 단계부터 건설사·발주처 공동으로 사업을 진행하는 개발형 플랜트 사업이라는 신시장을 개발에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leejh@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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