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하늘 기자) 삼성전자 지펠 김치 냉장고 본연의 기능을 강조한 신제품 라인업을 앞세워 명실상부한 1위 자리 굳히기에 나선다. 특히 올해에만 90여 종의 신제품을 출시, 다양한 고객들의 요구를 충족하는 제품 라인업을 갖췄다.
![]() |
||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박제승 전무(오른쪽)과 지펠 김치냉장고 모델 이승기가 26일 삼성전자 서초동 사옥에서 열린 신제품 발표회에서 새로운 김치냉장고 모델을 소개하고 있다. |
삼성전자는 26일 서초동 사옥 5층 다목적홀에서 지펠 김치냉장고 신제품 발표회를 열고, 올해 제품 전략을 소개했다.
이날 행사를 주관한 생활가전사업부 이재승 상무는 "삼성전자는 그동안 스탠드형 김치냉장고의 리더 역할을 해왔다"며 "재작년까지는 디자인을 강조했고 작년부터 올해까지는 사용편리성을 강조했다면 올해부터는 김치냉장고 본래의 전문 보관성에 집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동 사업부 박제승 전무 역시 "경쟁사들이 김치 냉장고가 김치보관의 전문성을 추구하기 보다는 일반 냉장고 기능으로 방향을 잡고 있다"며 "삼성전자는 김치보관 기능을 강화함으로써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을 것이라 자신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삼성 김치냉장고는 각 칸별로 냉각기를 채용해 김치가 가장 맛있게 보관되는 -1.2℃를 항상 유지시켜주는 독립냉각 플러스 기능을 채용했다. 또한 냉기를 오랫동안 머금을 수 있는 스테인레스 소재 쿨링홈바를 적용했다.
특히 이 제품의 중실은 서랍의 6면을 모두 철판으로 감싸는 직접냉각방식을 채용해 차가운 땅 속 김치독에 김치를 통째로 묻어 놓은 것과 같은 효과를 보인다는게 삼성전자의 설명이다.
또한 스탠드형 26종, 뚜껑형 64종 등 다양한 모델을 선보이며 고객들의 선택의 폭을 넓힌다.
이 밖에도 김장김치와 계절김치를 구분해 보관하는 '맛 관리' 프로그램을 접목했다. 이 밖에 스마트에코 시스템과 수분케어 기술을 적용해 곡류·육류·어류·야채 등 음식별로 최적의 보관이 가능하게 했다.
또한 △손잡이를 누르면 가볍게 서랍을 열 수 있는 '이지 핸들' △살짝 밀어도 서랍이 빨려 들어가는 '오토클로징' △원터치 방식을 채용한 '뉴 타파웨어'를 제공해 해 사용 편의성을 높였다.
한편 생활가전 사업 전반에 대한 설명도 이어졌다. 박 전무는 "미국에서 냉장고 부문 6년 연속 1위, 세탁기 부문 3년 연속 1위를 달성하고 유럽에서도 지난 상반기 브랜드 기준 1위를 달성하는 등 업계 최고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며 "새로운 도전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리더십을 강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ehn@ajnews.co.kr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