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희준 기자) 미국 정부가 오는 31일 추가 대북 금융제재를 내용으로 하는 행정명령을 발표할 것으로 28일 전해졌다.
특히 미국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해외 비자금을 관리 핵심 인물.기관들의 명단인 '블랙리스트'를 공개해 북한 정권에 압박이 가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한 소식통은 "미국 행정부가 다음주초에 추가 금융제재 대상과 조치내역을 발표할 것"이라며 재래식 무기와 사치품 구입의 핵심적 주체들이 제재대상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아직까지 대북 행정명령과 제재명단의 발표방식은 알려지지 않고 있다. 미국이 지금까지 대북 금융제재 리스트에 올린 기업은 23곳, 개인은 4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개인으로는 김동명 단천상업은행장과 스위스 국적의 야코프 스타이거 코하스 AG 회장, 조선광업개발무역에 재정적.기술적 지원을 해온 것으로 알려진 대만 국적의 차이 알렉스 부부가 리스트에 올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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