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후보자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그동안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치며 잦은 말 바꾸기 등으로 여론이 악화된 것에 대한 책임을 지고 자진 사퇴를 할 것으로 전해졌다.
김 후보자는 이미 지난 28일 이명박 대통령에게 이 같은 의사를 전달하고 양해를 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나라당 수뇌부도 지난 27일 오후 야당은 물론이고 여당 내부에서도 반발 기류가 강하고 국회 인준 표결에서도 부결된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 자진사퇴 쪽으로 의견을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김 후보자는 지난 24∼25일 청문회에서 `박연차 게이트' 연루설과 `스폰서' 의혹, 부인의 뇌물수수 의혹, 금전거래와 재산관리 문제 등을 놓고 혹독한 검증을 받았다.
그는 청문회를 거치는 과정에서 박연차 전 태광실업 회장을 만난 시점에 대해 말을 바꾼데다 지난 27일 청문회 답변보다 이른 2006년 2월에 박 전 사장과 같이 찍은 사진이 공개되면서 야권은 물론 여당 내에서도 사퇴론이 제기됐다.
여야는 27일로 예정됐던 김 후보자의 임명 동의안 처리를 위한 국회 본회의를 내달 1일로 미루고 `인준 정국'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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