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하이텍, 센서분야 위탁생산 영역 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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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8-31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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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지성 기자) 동부하이텍이 특수반도체 분야로 위탁생산 범위를 넓히고 있다.

동부하이텍은 31일 센서전문 팹리스(반도체설계전문회사) 기업인 넥스트칩이 국내 최초로 개발한 조도(照度)센서를 이번 달부터 위탁생산(파운드리) 방식으로 공급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다.

이번에 공급하는 조도센서는 어두운 곳에서는 LCD 화면을 밝게, 밝은 곳에서는 LCD 화면을 어둡게 해주는 등 주변 환경에 따라 화면의 밝기를 최적으로 조절해 준다. 이에 따라 눈의 피로감을 줄여줄 뿐만 아니라 전력소모를 20~40% 이상 줄일 수 있다.

동부하이텍 "조도센서는 화면의 선명도를 높이고 전력소모를 줄일 수 있는 첨단 이미지 센서로 스마트폰 등 휴대전화와 노트북 등 모바일 디지털 가전에 채택이 확대되고 있어서 시장이 점차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또 "향후 넥스트칩과 LCD의 밝기를 조절하는 조도센서 기능과 특정물체와의 거리를 측정해 반응하는 근접센서 기능을 함께 포함하는 조도근접(照度近接)센서를 공급하는 등 협력관계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근접센서는 휴대폰을 통화하기 위해 귀에 가까이 가져다 대면 LCD 화면이 자동으로 꺼져, 귀 부분의 화면 터치로 인한 휴대전화 오작동을 방지하는 센서로 스마트폰과 같은 풀터치 스크린 휴대전화에 채택이 확대되고 있는 첨단 센서이다.

한편 넥스트칩은 이번 동부하이텍에서 생산하는 조도센서를 국내 전자회사에 납품할 계획으로 공급규모 등을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lazyhand@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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