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민희 기자) 뉴욕증시가 1일(현지시간) 중국 경제지표 개선과 미국의 제조업 지수 상승에 따른 세계 경제 회복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급등세로 출발한 뉴욕증시는 오후장 들어서도 탄탄한 흐름을 유지하며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일비 231.74포인트, 2.31% 상승한 10246.46포인트를 가리키고 있다.
나스닥 종합지수는 55.49포인트, 2.62% 급등한 2169.52포인트,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도 27.81포인트, 2.65% 상승한 1077.14포인트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미 고용분석업체인 ADP 고용주 서비스와 매크로이코노믹 어드바이저스는 8월 민간부문 일자리가 7개월만에 첫 감소세를 기록해 1만개 감소했다고 밝혀 고용회복 기대감이 무너졌다.
1만5000~1만7000개 일자리 증가 전망과는 판이한 결과였다.
미국의 7월 건설지출이 민간 주택과 정부 공공건설 지출 감소 영향으로 감소세를 기록했다는 소식도 주택시장 침체와 경기부양 효과 감퇴 분석으로 이어지며 악재로 작용했다.
그러나 앞서 발표된 중국 경제지표 개선과 감소 예상을 깨고 증가세를 기록한 미국의 8월 제조업 지수가 투자심리를 살려냈다.
중국의 8월 제조업구매관리지수(PMI)가 4개월만에 상승세로 돌아서 전월비 0.5포인트 높은 51.7로 올라선데다 중국 상장사 순익은 41%, 매출은 42%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구매관리협회(ISM)가 이날 발표한 미국의 8월 제조업지수는 하락할 것이라던 시장 예상과 달리 소폭 상승한 56.3으로 나타나 경기회복 기대감으로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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