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단, GM대우 대출만기 1개월 연장

(아주경제 김유경 기자) 산업은행등 GM대우자동차 채권단이 GM대우의 대출금 만기를 1개월 추가 연장키로 결정했다.

채권단은 오는 6일 만기 도래하는 1조1262억원의 GM대우 대출금 만기를 오는 10월 6월까지로 1개월 연장한다고 3일 밝혔다.

채권단은 미 GM과의 협상을 위해 지난 4월부터 GM대우의 대출금의 만기를 1개월씩 연장해주고 있다.

현재 산은은 GM대우에 대해 △기술 소유권 이전 △소수 주주권 보장 △최고재무책임자 파견 등 경영 참여 △장기 생산물량 보장 등을 GM 측에 요구하고 올 상반기부터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다만 산은은 미 GM 본사와의 협상 결과가 만족스럽지 못하면 GM대우의 대출금을 즉시 회수하는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다.

산은은 GM대우에 크레디트라인(신용공여한도)을 열어주고 해당 대출을 내년부터 2014년까지 4년간 분할 상환하도록 했지만 그 이전에라도 회수가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ykkim@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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