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시애틀=아주경제 김명근 기자) 국제 게임 전시회 ‘팍스(PAX) 2010’이 사흘간의 일정으로 3일(현지시간) 시애틀 컨벤션센터에서 공식 개막한다 .
PAX는 매년 미국 워싱턴 주에서 열리는 북미 최대 게임쇼로 지난 2004년 처음 설립됐다.
이후 콘솔, PC온라인, 보드 등 다양한 플랫폼을 아우르는 게임쇼로 자리매김하며 북미 게이머들에게 큰 관심을 받아왔다.
지난 2004년에는 3300명, 2007년에는 이보다 12배로 늘어난 3만9000명이 PAX 행사장을 찾았다.
또 지난해부터 컨벤션센터 전체를 사용할 정도로 참가 업체의 규모가 커졌고 총 방문객 수도 6만750명에 달했다. 이번 2010 행사의 경우도 2달 전 개막전 입장권이 전량 매진됐다.
이번 PAX 2010은 게임 전시 뿐 아니라 연주회, 토론회, 게임 대회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마련된 종합축제로 변모했다.
콘솔에 치우친 북미 게임 전시회 'E3'와 달리 PC온라인게임 부문에 특화 됐다는 점에서 PAX에 대한 국내 게임업체들의 관심 또한 남다르다.
북미 시장에서 '길드워'와 '아이온'으로 큰 성과를 거두고 있는 엔씨소프트도 PAX 2010에 참가한다.
엔씨소프트는 이번 행사에서 북미에서 최고 인기 게임 중 하나인 길드워의 후속작을 전격 공개하고 북미 지역에서 업데이트를 앞두고 있는 '아이온 2.0'를 경험해 볼 수 있는 자리도 마련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행사에는 엔씨소프트 외에 일렉트로닉 아츠, 닌텐도, 블리자드 등 전 세계 유명 게임업체 70여개가 참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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