柳외교 사의… 여야 “딸 특채 철저히 조사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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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9-04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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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장용석 기자)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이 딸 현선씨의 특별채용 문제로 4일 사의를 표명한 가운데, 여야 정치권은 채용과정 등에 대한 철저한 조사를 주문했다.

안형환 한나라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본인이 비록 응시를 취소했더라도 특채과정에 국민은 많은 의구심을 갖고 있다”면서 “행정안전부는 특별감사를 한다고 밝힌 만큼 조사를 정확히 해서 그 결과를 신속히 발표해야 한다. 조사결과 법적 또는 도덕적 책임이 드러나면 국민이 납득할만한 적절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현 민주당 부대변인은 “오죽하면 외교부 사람들이 유 장관 딸을 ‘제3차관’이라고 불렀겠냐. 이명박 정부의 약속과는 달리 청년들은 일자리를 찾지 못해 막막한데 장관 딸은 특혜를 받아 채용되고 불성실한 근무를 해도 용인된다는 말이냐”면서 “유 장관 딸은 멋대로 행동해도 다 용인될 거라고 생각했는지 몰라도 그걸 감싼 부모의 태도는 물론, 그게 용납된 외교부도 별천지처럼 느껴진다”고 거듭 비판했다.

ys4174@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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