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희준 기자)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이 4일 딸의 특혜채용 논란으로 자진사퇴함에 따라 후임 외교장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우선 김성환(외시 10회)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이 가장 유력하다는 여론이 우세하다. 현 정부 출범 이후 외교2차관을 거쳐 2년여간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을 맡고 있어 유 장관의 공백을 극복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유 장관과 동기인 이태식(외시 7회) 전 주미대사도 언급되고 있다. 이 대사는 2005년 9월부터 주미 대사에 임명돼 3년이 넘도록 대미관계와 한.미 FTA(자유무역협정) 추진업무를 관장했다.
더불어 이규형(외시 8회) 전 러시아 대사는 유엔과장과 국제기구정책관, 주중 대사관 공사, 대변인, 외교2차관을 두루 역임하면서 다자와 양자외교에서 내공을 다져왔고, 실력과 인품을 겸비한 인물로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이밖에 현인택 통일장관의 이름도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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