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청, 7일 첫 정례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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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9-05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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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재홍 기자) 이명박 대통령과 안상수 한나라당 대표가 7일 청와대에서 첫 정례회동을 가진다.

안 대표는 5일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대통령과 당대표간 정례회동이 매달 초 열리게 되는데 7일 첫 회동을 갖고 현안에 관한 모든 문제를 기탄없이 다룰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회동에서는 △인사검증 시스템 △당정청 소통문제 △차기 총리 및 장관 인선 문제 등의 현안에 대해 당청간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안 대표는 또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이 딸의 특혜 채용 문제로 사의를 표명한 사실과 관련해 "4일 유 장관 자진사퇴가 필요하다는 결론을 내린 뒤 이러한 당의 의견을 청와대에 전달했고, 유 장관의 사의표명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유 장관이 민심의 뜻에 따라 자진사퇴하는게 옳지 않느냐'는 결론을 내린 뒤 4일 오전 원희목 비서실장을 통해 청와대 정진석 정무수석에게 우리의 뜻을 전달했다"며 유 장관에게도 그 뜻이 전달됐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안 대표는 "김태호 총리 문제부터 유 장관 문제에 이르기까지 당의 의사가 청와대에 잘 전달되고, 청와대도 이를 잘 수용해 국민에게 걱정을 덜 끼쳐 드린 것 같다"고 덧붙였다.

안 대표는 아울러 당정청의 소통과 관련해서는 "현재 당정청 소통이 제대로 잘되고 있다"며 "앞으로 한나라당은 공정한 사회 원치에 따라 국민의 뜻에 따른 국정운영과 정치를 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maeno@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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