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자동차 보유량 급증...그러나 주차공간이 없어

(아주경제 인터넷뉴스팀 기자) 중국 도시 주민들의 자동차 보유량은 나날이 늘어가고 있는데 반해 주차장 시설은 턱없이 부족해 많은 시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고 중국 공인일보(工人日報)가 5일 보도했다.

특히 이 신문은 중국 랴오닝성의 푸순(撫順)시를 대표적인 예로 꼽았다.

중국 랴오닝성 푸순시 교통관리 부문의 통계자료에 따르면 2010년 7월 말 기준으로 푸순시 주민 자동차 보유대수는 20만대를 넘어섰다. 작년 자동차 보유량보다 15.06%( 2만1822대)가 증가한 것.

관계 부처는 최근 몇 년사이 푸순시 자동차 수는 매년 15%씩 증가하고 있다며 특히 12차 5개년 규획 기간 푸순시 주민 자동차 보유량은 30만대를 돌파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주차장 설비는 턱없이 부족하다고 이 신문은 꼬집었다.

현재 푸순시내 주차장 설비는 대부분 도로변 임시 주차장, 건물 부속 주차장, 기관 내 주차장, 대중교통 주차장, 공공 주차장 등 5종류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공공 주차장의 경우 주차 수요량의 10%도 채 만족시키지 못하고 있다고 이 신문은 덧붙였다.

이에 따라 시민들이 도로변 등 아무 공간이나 차량을 무단 주차하는 경우가 빈번히 발생해 교통체증을 유발하고 도시 경관을 해치고 있다는 것.

그러나 이러한 현상은 푸순시 뿐만 아니라 중국 도시 전체에서 발생하고 있는 일반적인 현상이라고 이 신문은 보도했다. 

전문가들도 최근  '주차난'이 중국 사회에서 주요 이슈로 부각되고 있으며 이에 대한 해결책이 시급히 마련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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