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올 상반기에 온실가스 577만t을 감축했다고 6일 밝혔다.
이는 올해 감축 목표량(610만)의 95% 수준으로, 서울시 11배 면적의 땅에 소나무 묘목 18억 그루 이상을 심는 효과와 맞먹는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생산 단계에서는 공정에 필요한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활용해 13t을 줄였다.
냉각시설을 개선해 에너지 효율을 25% 이상 높이고, 톈진 등 해외공장에서는 에너지관리공단의 도움을 얻어 전력구동 장비의 에너지 낭비 요인을 제거했다.
제품 사용 단계에서의 온실가스 감축량은 564만t에 달한다.
분리형 인버터 에어컨의 효율을 25% 이상 개선하고, 고효율 리니어 컴프레서 등 고효율 유도 기술을 적용한 냉장고와 드럼세탁기를 출시했다.
TV 분야에서는 40인치 이상 LED TV와 LED 모니터 등 LED 모듈을 쓰는 제품으로 에너지 사용효율을 높였다.
LG전자는 제품별로 설정한 `에너지 기술로드맵(TRMㆍTechnology Road Map)에 따라 고효율 모델의 판매비중을 늘려 올해 900만t 이상의 온실가스를 감축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작년부터 누적된 LG전자의 온실가스 감축량은 올해까지 총 1470만t에 이를 전망이다.
LG전자는 2012년까지 연간 1천200만t, 2020년까지는 연간 3천만t씩의 온실가스를 줄여 총 누적 감축량 2억t을 달성하겠다는 중장기 목표를 지난해 수립했다.
인도에서는 고효율 냉장고를 판매해 감축한 전력사용량만큼을 탄소배출권으로 되돌려받는 청정개발체제(CDM) 사업을 벌이는 등 탄소배출권 관련 사업도 적극적으로 전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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