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아주경제 강정태 기자) 태풍 '말로'가 제주를 향해 다가오자 제주도가 바짝 긴장하고 있다.
지난 5일부터 이날 오전 10시까지 한라산 윗세오름엔 166.5mm의 폭우가 쏟아졌다.
도는 해수욕장 12개소 중 11개소를 폐장하고 중문해수욕장은 통제조치를 내렸다. 또 한라산과 주요 하천과 계곡은 출입통제했다. 도는 상습 침수지인 저지대와 해안가를 중심으로 사전 예찰활동도 벌이고 있다.
여객선 제주 입·출항도 통제되고 있고 어선 2080척이 대피중이다.
태풍 말로는 이날 오전 9시 현재 중심기압 990hPa, 최대풍속 86km로 제주를 향해 다가오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 11시에 제주 서귀포 남서쪽 40km 해상까지 접근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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