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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33개 자동차 부품사, 영국서 전시상담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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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9-06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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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자동차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한국 자동차 부품의 우수성을 직접 보여주는 전시상담회가 6일 영국 현지에서 시작됐다.

코트라(KOTRA)는 33개 한국 자동차부품업체가 참가한 가운데 오는 10일까지 포드UK, 재규어랜드로버를 상대로 '코리아 오토파츠 플라자(Korea Autoparts Plaza) 2010'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그동안 한국 자동차부품에 관심을 보이지 않았던 포드사는 물론 고급승용차 및 SUV의 대명사격인 랜드로버를 생산하는 재규어랜드로버를 상대로 한 것이라는 점에서 시장 개척의 신호탄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잉글랜드 던튼에 위치한 포드UK의 엔지니어링센터에서 6일 열린 전시상담회에는 엔진마운트, 워터펌프, 기어, 피스톤, 엔진밸브, 밸브시트 등 엔진부품이 주로 선보였다.

포드UK는 영국내 2개의 엔진공장에서 연간 200만대의 엔진을 생산해 미국을 제외한 전세계 포드 공장에 공급하는데 최근 부품 부족으로 충분한 엔진을 생각하지 못해 비상이 걸린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번 상담회도 포드UK가 적극적으로 나서 성사됐으며 앨런 드레이퍼 포드 유럽총괄 구매담당 부사장을 비롯해 미국담당 부사장, 포드UK 바이어, 엔지니어, 협력업체 관계자 등 400명이 참가한 가운데 7일까지 이틀간 진행된다.

정광영 코트라 런던 코리아비즈니스센터(KBC) 센터장은 "400여건의 상담을 통해 2억달러 상당의 수출 상담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했다.

재규어랜드로버와의 전시상담회는 바이어 등 3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9~10일 이틀간 게이든 소재 재규어랜드로버 디자인센터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회에는 엔진부품을 비롯해 한국산 내외장재, 전장제품 등이 소개된다.

재규어랜드로버 측은 행사장의 임차비용을 직접 부담할 정도로 한국산 부품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코트라는 재규어랜드로버와 300여건의 상담을 통해 1억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코트라 조병휘 해외총괄이사는 "영국 자동차회사에 국산 자동차 부품을 알리는 첫 행사"라면서 "이번 행사가 연내 비준이 확실시되는 한-EU 자유무역협정(FTA)이 가져올 수출확대효과를 극대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참가업체는 S&T 다이나믹스, 태양금속, GMB KOREA, 다이모스, 대원시스템, 신터온, 영신금속, 한주금속, 서진캠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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