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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보험자금 투자....상업용 부동산은 ‘성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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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9-06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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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배인선 기자) 중국 보험관리감독위원회(이하 ‘보감회’)가 5일 발표한 ‘보험자금 지분투자 임시방안’ 및 ‘보험자금 부동산투자 임시방안’에서 상업용 부동산은 투자 대상에서 제외됐다고 중국 국제금융보가 6일 보도했다.

이번에 발표된 보험자금 투자 관련 임시방안에 따르면 보험자금은 투자회수율이 안정적이고 재산권 권리가 명확한 부동산에만 투자가 가능하며, 상업용 부동산 혹은 부동산 개발, 부동산 업체에 대한 직접적인 투자는 금지했다.

특히 보감회는 부동산개발업체 설립 투자, 미상장 부동산기업 지분 투자, 부동산개발업체 지분투자를 금지하는 구체적인 조항을 두어 보험자금의 직접적인 부동산 투자를 엄격히 제한했다.

이밖에 보험자금의 벤처기업 펀드 투자도 금지되며 어느 정도 규모를 갖춘 기업 지분에만 투자 가능다고 규정했다. 또 오염배출량이 많고 에너지 소모량이 많은 낙후 기업이나 현금회수율이 비교적 낮은 기업 지분 투자도 금지했다.

그러나 이번 방안이 발표되기 전 이미 수많은 보험업체들은 우회적인 방식으로 부동산 투자를 진행해왔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차이나라이프(中國人壽)를 포함한 11개 보험업체는 상장된 부동산 개발업체에 지분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차이나라이프는 위안양(遠洋·Sino Oceanland)부동산의 최대 주주이기도 하다. 현재 차이나라이프는 위안양 부동산의 24.08% 지분을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타이핑양(太平洋) 보험도 베이징 금융가의 펑셩(豊盛) 빌딩을 인수하기도 했다.

또한 중국인민보험공사(PICC)는 현재 베이징 금융가에 100억 위안짜리 부동산 협력개발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중국 핑안(平安) 보험 역시 핑안 투자신탁, 진디(金地·Gemdale) 그룹, 뤼청(綠城·Greentown)그룹 등 부동산 개발업체와 계약을 체결해 400억 위안을 부동산에 투자하기로 했다.

baeinsu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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