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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리포트] 현대건설, M&A 앞당겨지며 증권사 호평 줄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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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9-06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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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경은 기자) 현대건설이 불투명한 주택경기 전망에도 불구하고 인수합병(M&A)ㆍ해외수주ㆍ자산가치 등이 부각되며 증권사의 호평을 받고 있다.

6일 유가증권시장에서 현대건설은 예상보다 앞당겨진 현대건설 매각 절차 소식이 전해지 사흘만에 반등에 성공, 전일 종가 대비 1.22%(800원) 오른 6만6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일 채권단은 현대건설 매각 공고를 오는 24일 낼 예정이라고 발표, 당초 10월 초에 내기로 했던 것에서 훨씬 앞당겨 졌다.

이에 준비절차도 예상보다 빨라질 전망이다. 11월 초 본 입찰이 진행되고 12월이면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등이 마무리 되면서 연내에 현대건설 매각이 마무리 될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에 증권사들은 M&A 이슈가 본격화되면서 주가 상승세가 본격화될 것이라 입을 모았다.

한종효 신영증권 연구원은 "24일 매각 공고를 전후해 현대차그룹도 인수전 참여를 공식화 할 것"이라며 "이미 알려진 기업 외에도 인수전 참여 기업이 늘어날 가능성이 있어 현대건설의 가치가 부각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한 연구원은 "지난해 금호아시아나 그룹이 대우건설 재매각을 추진할 당시 대우건설 매각공고 일정이 발표된 후 회사의 주가가 급등했다"며 "이번에 발표된 매각공고 일정은 현대건설 주가에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김동준 HMC투자증권 연구원도 "M&A 이슈는 대체로 코스피와 동종업종 대비 초과수익을 누릴 수 있는 기회를 준다"며 "예상보다 빠른 매각 추진으로 현대건설의 동종업계 대비한 밸류에이션 프리미엄 회복도 본격화될 것"이라 전했다.

또한 M&A가 진행될수록, 현대건설이 보유한 현대상선 지분가치도 더욱 부각되면서 우량한 자산가치와 이의 활용도가 높아질 전망이라 덧붙였다. 현대건설은 현대그룹의 실질적 지주사 역할을 수행 중인 현대상선의 지분 8.3%를 보유하고 있다. 
   
 
 

또한, 현대건설의 사업 포트폴리오도 해외 수주 모멘텀이 부각되면서 국내 건설경기의 불황으로 인한 후폭풍을 비껴갈 것으로 보인다.

미래에셋증권은 국내 주택 경기가 8.29 부동산대책에도 불구하고 투자자들의 리스크 회피 성향이 강화되면서 악화되는 추세라는 견해를 내비치며 국내시장 의존도가 적은 현대건설, 삼성물산 등을 선호주로 지목했다.

현대건설은 빠르면 이번달 안에 카타르 병원(5억불)과 기타 최저가 응찰물량(총 10억불) 계약이 체결되며 해외수주 모멘텀이 재차 부각될 전망이다.

올해 현대건설의 해외수주 목표는 120억불인데, 현재 93억불의 해외수주가 확정된 상태이고 수주 유력물량이 약20억원 가량임을 감암하면 올해 목표 달성도 충분히 내다볼 수 있다.

이에 김 연구원은 하반기 실적 개선이 더욱 뚜렷해질 전망이라라며 목표주가 8만3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kkeu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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