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부산 남·북항대교를 잇는 영도고가도로가 내달 착공한다.
부산시는 영도연결도로의 실시설계 용역심의와 지하주차장 도시관리계획결정 등의 행정절차를 모두 마치고 다음 달부터 3개 공구로 분할해 착공한다고 6일 밝혔다.
시는 지장물 철거가 완료된 도로 시점부와 남항대교 접속구간 200m 가량은 다음달 착공하고 나머지 2개 공구는 12월 착공, 2014년 상반기 북항대교와 동시에 준공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또 남항대교 시점부터 봉래로터리까지 900m 구간을 현재의 너비 20m에서 55m로 확장하는 한편, 가로공원과 지하주차장 122면도 조성하기로 했다. 가로공원과 지하주차장은 사업비는 500억원과 170억원이 투입된다.
부산시 관계자는 "지역 주민들에게 지속적 설명회 개최와 사업내용의 홍보 등을 거칠 것이며 이제껏 각종 민원 등으로 사업 추진이 늦춰진 순환도로망과 항만배후도로 등의 전체구간이 차질없이 추진되도록 할 계획이다"이라고 밝혔다.
한편 영도연결도로는 지난 1993년 도시계획시설로 결정됐지만 주민들의 반대로 그동안 사업이 지연돼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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