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보건당국이 지난주 인플루엔자 A(H1N1, 신종플루)로 2명이 숨지는 등 신종플루가 재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며 경계령을 발표했다.
현지 언론인 더 네이션 6일 보도에 따르면 태국 보건부는 지난 2주 동안 260여명이 신종플루에 감염됐고 북동부의 롭부리주(州) 등에서 2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질병통제국의 마닛 테라탄티칸놋 국장은 "북부와 북동부 지역에서 신종플루 환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북부와 북동부를 비롯해 수도인 방콕 등 전국 각지에서 환자가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보건부에 따르면 태국에서는 올해 들어 8442명이 신종플루 감염 확진 판정을 받았고 이 가운데 57명이 숨졌다. 지난해의 경우 3만336명이 신종플루에 감염돼 197명이 숨졌다.
앞세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 8월 신종플루 '대유행(pandemic)'을 선언한지 1년 2개월만에 대유행 종료를 공식 선언한 바 있다.
news@ajnews.co.kr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