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이 앞으로 5년 동안 중국에서 부족분을 수입하게 된다.
일간신문 탕니엔은 6일 호앙 쭝 하이 부총리(중공업 담당)의 말을 빌려 베트남 정부가 국영 전력공사(EVN)측에 앞으로 5년 동안 중국으로부터 전력 부족분을 구입할 수 있도록 장기가격협상을 진행할 것을 지시했다고 보도했다.
하이 부총리는 이 결정은 에너지 안보를 보장하기 위한 조치의 하나라고 지적하면서 EVN을 중심으로 관련기관들이 작업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EVN은 이어 중국 외에도 역내 다른 국가들로 구입선을 확대하는 한편, 신규 발전소 건설계획을 서두르기로 했다고 전했다.
베트남은 지난 2000년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전력망 계획에 참가해 회원국들로부터 안정적인 전력 공급을 받기도 되어 있으나 현재 공급망이 연결된 곳은 라오스와 캄보디아뿐이라고 EVN측은 설명했다. 이에 따라 현재 다른 아세안 회원국인 태국과 미얀마 등과 연결망 설치를 추진 중이다.
베트남의 발전용량은 지난 2008년 말 현재 모두 1만3500㎿로 경제성장에 따라 매년 18%의 수요가 늘어나면서 부족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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