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콩강 유역 개발 포럼 결과 내용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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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9-06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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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은 6일 '메콩강의 기적'이 현실화되도록 한국이 메콩강유역(GMS) 개발사업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겠다고 밝혔다.

윤 장관은 이날 기획재정부가 아시아개발은행(ADB)과 공동으로 서울 신라호텔에서 개최한 `메콩강유역 개발포럼'의 환영사에서 "GMS 국가의 최근 경제적 성과에 찬사를 보내며 GMS가 브릭스(BRICs, 브라질.러시아.인도.중국)를 잇는 차세대 성장축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윤 장관은 "한국은 재정지원, 기술협력, 녹색협력, 민간투자 촉진 등을 통해 GMS 개발사업에 적극 참여할 것"이라며 "특히 GMS 국가 간 무역과 투자 활성화를 위해 필요한 `통합되고 조화된 인프라'를 구축하는 과정에서 기술협력 수요가 큰데 이런 분야에서 한국의 발전 경험과 국제기구의 노하우를 접목한 공동컨설팅을 확대해 나가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메콩강의 기적을 위해서는 GMS에 닥칠 제반 어려움에 과감히 맞설 `아시아의 뉴 프론티어 정신'이 필요하다"며 "한국이 GMS의 든든한 조력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우리의 녹색성장 정책과 관련한 기후변화, 환경 관련 협력수요가 느는 점을 감안해 녹색 공적개발원조, 동아시아 기후 파트너십, 경제발전경험 공유사업(KSP) 등 다양한 방식으로 GMS 역내 개발에 참여할 계획이다.

한편 정부는 이번 포럼 때 ADB와 정책협의를 통해 GMS 국가에 대한 공동 컨설팅과 KSP 사업을 추진하고 올해 말에 끝날 예정인 ADB 협조융자 양해각서(MOU)를 갱신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또 환경 분야에서는 ADB가 한국환경정책평가원, 국가기후변화적응센터, 산림청 등 3개 기관과 환경사업 관련 MOU 체결을 검토하기로 했다.

이밖에 태국과 장관급 면담을 하고 원전 건설과 투자협력 등에 대해 논의했다. 라오스와는 KSP와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지원, 녹색성장, 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GGGI)와의 MOU 체결 등 포괄적인 경제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중국, 미얀마, 라오스, 캄보디아, 태국, 베트남 등 메콩강을 낀 6개국을 뜻하는 GMS(Greater Mekong Subregion)는 브릭스를 잇는 차세대 경제권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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