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은영 기자) 인천시가 버려지는 수자원을 회수해 하수처리수 재이용율을 높이는 등 생태하천 복원에 앞장서고 있다.
시는 하수처리를 위해 가좌공공하수처리시설 등 10개소의 하수처리장을 운영해 하루 100만여톤을 처리하고 있다. 이중에서 재이용되는 하수량은 1일 17만6,000여톤이다.
하수재이용은 하천유지용수로 10만여톤과 공업용수로 1일 20,000여톤을 사용하고, 중수도로 1,600여톤과, 조경용수 및 도로물청소용으로 53,000여톤을 사용하고 있다.
작년 환경부 발표에 따르면 2008년도 전국 하수처리 재이용율은 10.8%며, 특광역시의 하수 재이용율은 대구시가 28.6%로 가장 높고 다음이 인천시 17%, 대전시 13.3% 부산시 10.7% 광주시 7.4% 울산시 5.8% 서울특별시 3% 순으로 인천시의 하수처리수 재이용율은 7개 특광역시중 2위로 상위에 속한다.
현재 공장에서 사용하는 공업용수는 현대제철과 중구, 서구에 있는 해사업체에서 사용하고 있는 가운데 하수처리장에서 처리한 물을 취수해 사업장에 설치되어 있는 재처리시설에서 사용 용도에 맞게 처리한 후에 재이용 하고 있다.
인천시는 2002년에 전국에서 최초로 현대제철의 공업용수로 사용토록 하수처리수 재이용 협약을 체결해 가좌하수처리장에서 처리한 하수처리수 16,000톤 공급을 시작으로 현재 중구 연안부두에 소재한 해사업체 선광 등 8개사, 서구 경서동에 소재한 삼표 등 12개 사업장의 모래 세척수로 공급하고 있다.
또한 원창동 그랜드CC, 청라경제자유구역내에 설치중인 골프장 블루아일랜드의 조경용수와 승기천 유지용수 사용 등 지속적으로 하수처리수 재이용량을 늘려가고 있다
특히 공촌공공하수처리시설의 경우 경제자유구역 청라지구 개발과 연계해 LH공사에서 공촌하수처리용량 증설과 더불어 39,000톤 용량의 하수처리수 재처리 설비인 고속응집처리와 분말활성탄 설비를 오는 2012년 4월까지 설치해 청라지구와 인접한 공촌천과 심곡천의 하천 유지용수로 공급하고 청라지구내 주운시설 유지용수로 공급할 계획으로 추진중에 있다.
인천시는 하수처리수를 재이용 하고자 하는 사업자가 하수처리장 밖에 재이용 시설을 갖추고 하수처리에 지장이 없는 경우 신청하는 모든 사업자에게 하수처리수 사용을 확대 한다는 방침이며, 2015년까지 재이용율을 30%대로 높이기 위해 하천유지용수, 공업용수, 조경용수 등 사용처를 다각적으로 발굴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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