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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농산물 이어 돼지고기· 계란 가격마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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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9-07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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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인터넷뉴스팀 기자) 중국 전역에 이상기후 현상이 빈번히 일어나면서 농산물 가격이 급등한 데 이어 돼지고기와 계란 등 축산물 가격까지 오르면서 중국 내 애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중국 언론에서는 7일 농업부 등의 통계를 인용, 최근 돼지고기 가격이 12주 연속 상승하면서 500g당 8.735위안에 거래돼 올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계란 가격 동향도 심상치 않다. 지난 7월 초 500g당 3.4위안하던 계란이 지난 6일 4.4위안에 거래되면서 불과 2개월 만에 29.4% 상승했다.

전문가들은 올 상반기 자연재해의 영향으로 농산물 생산량이 감소해 사료 가격이 급등했기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특히 돼지고기는 연초 가격이 급락하자 양돈 농가들이 돼지를 대거 처분, 공급량까지 급감하면서 가격 상승을 더욱 부추겼다.

농·축산물 가격 급등에 따라 오는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3.6%를 돌파할 것이라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장즈웨이 중국국제금융공사(CICC) 거시경제 애널리스트는 "농산품 가격 상승세가 꺾일 조짐을 보이지 않는다"며 "8월달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이 최고점을 찍었던 7월 달보다 0.3% 포인트나 더 오른 3.6%에 달할 것"으로 내다보기도 했다.

빠수쑹 중국 국무원 발전연구중심 금융연구소 부소장은 “농산품 가격 및 일부 도시 주택 임대료 상승으로 9~10월쯤 되어야 CPI가 최고점을 찍을 것”이라며 CPI 상승률이 4%에 육박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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