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각수 장관대행 "인사쇄신 마련 위해 TF 만들겠다"

(아주경제 강정숙 기자) 신각수 외교통상부 장관대행이 8일 "전면적 인사쇄신안을 마련하기 위해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조속히 인사쇄신안을 마련학고 실행에 옮기겠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서울 도렴동 외교통상부 청사에게 열린 '비상 직원조회'에서 이같이 밝히고 "TF에 다양한 구성원, 특히 젊은 직원들의 참여를 통해 아래로부터 참신한 아이디어가 수혈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신 장관대행은 이어 선진국 공관에 인력이 과도하게 배치되어 있다는 지적과 관련해 "재외공관의 외교업무 수요를 전면 재점검해 내년 춘계인사부터 아프리카, 중남미 신흥국 등 외교적으로 중요해지고 있는데도 인력이 취약한 지역을 중심으로 인력을 재배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인력 충원뿐 아니라 인사운영 전반에 걸쳐 객관적 기준과 공정한 절차를 마련해 이를 철저하게 시행해야 한다"며 "특채 채용 절차를 제3의 기관인 행정안전부로 이관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신각수 장관대행은 "민주주의 사회에서 국민의 신뢰를 잃은 외교는 사상누각에 불과하다"며 "하루빨리 새로운 모습으로 환골탈태해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는 각고의 노력을 기울여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올 하반기는 어느 때보다 산적한 외교과제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 이런 때일수록 일체의 차질이나 공백이 없도록 하여 국민들의 믿음을 얻어야 한다"고 직원들에게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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