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언론들이 일본 전체 병원 중 12%에 해당하는 곳에서 다제내성균(多劑耐性菌·멀티 박테리아)이 검출된 적이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고 11일 보도했다.
이 같은 결과는 후생노동성 연구반이 올해 3∼4월에 일본 전국의 200병상 이상의 771개 병원을 대상으로 벌인 조사에서 드러났다.
당시 11.93%인 92개 시설이 2007∼2009년에 아시네토박터균이 검출된 전례가 있다고 응답했다.
연도별로는 2007년에 39개 시설(5.06%), 2008년 37개 시설(4.80%), 2009년 49개 시설(6.36%)에서 다제내성균이 각각 검출됐다.
10일 후생노동성 의견교환 모임에서 이 같은 사실을 보고한 국립감염증연구소의 아라카와 요시치카(荒川宜親) 세균 제2부장은 "다제내성균의 일종인 아시네토박터균이 일본에서도 폭넓게 나타나고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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