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희준 기자) 국방부는 13일 오전 '천안함 사건 합동조사결과 보고서'를 발간해 공개한다.
국문과 영문으로 각각 발간된 이 보고서에는 천안함이 어뢰에 의한 수중 폭발로 충격파와 버블효과를 일으켜 선체가 절단되고 침몰했으며 무기체계는 북한에서 제조 사용되는 고성능 폭약 250㎏ 규모의 CHT-02D 어뢰임을 명시하고 있다.
또한 보고서는 이에 대한 근거로 수상폭발, 기뢰폭발, 어뢰폭발, 육상조종기뢰(MK-6) 폭발 등의 유형별로 미국과 한국의 조사팀이 분석한 시뮬레이션 결과를 제시하는 한편 미국과 영국, 한국 조사팀의 종합의견을 제시했다.
합동조사단에 참여한 미국과 영국, 호주, 스웨덴 등 4개국은 이 보고서 내용 및 발간에 동의하는 서명을 했다.
보고서의 내용은 지난 5월 20일 민.군 합동조사단이 발표한 바 있다.
한편 이번에 발간된 이 보고서는 국회도서관과 여야 정당, 언론기관, 연구소 등에 배포되며 이와는 별도로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에 '천안함 전시관'이, 국방부 조사본부에 '천안함 조사자료실'이 각각 설치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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