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13일(한국시간) 터키 이스탄불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터키와 결승에서 81-64로 이겼다. 1994년 캐나다 대회 우승 이후 결승에도 한 번 오르지 못했던 미국은 이 대회 통산 네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결승 이전까지 최다 득점(94점)을 올린 미국과 최소 실점(64점)의 터키가 맞붙은 '창과 방패'의 대결이었지만 객관적인 전력에서 한 수 위인 미국의 창이 더 셌다.
미국은 지난 시즌 미국프로농구(NBA) 득점왕 케빈 듀런트가 3점슛 7개를 포함해 28점을 넣었고 리바운드 싸움에서도 42-34로 앞서며 17점 차로 낙승했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낼 당시 주력 선수들인 코비 브라이언트, 르브론 제임스, 드와이트 하워드 등이 모두 빠져 전력 약화가 우려됐던 미국은 마이크 슈셉스키 감독의 조련 아래 듀런트, 라마 오돔, 러셀 웨스트브룩 등이 제 몫을 다해 패권을 탈환했다.
우승을 차지한 미국은 2012년 런던올림픽 출전권을 따냈으며 듀런트는 대회 최우수선수에 선정됐다.
news@ajnews.co.kr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