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현 의원 "소방차 교통사고 매년 15.9%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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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9-13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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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희준 기자) 지난 5년간 소방차로 인한 교통사고가 매년 약 15.9%씩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행전안전위 유정현(한나라당) 의원이 13일 소방방재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소방 관련 긴급자동차 교통사고 현황'에 따르면 긴급차량 사고는 2006년 210건, 2007년 212건, 2008년 226건, 2009년 344건이 발생했다.

올해도 지난 7월까지 7월 현재 모두 209건이 발생했으며 연말까지 예상되는 사고 건수 358건을 고려하면 평균 매년 15.9%의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특히 지난해 차종별 사고 현황을 살펴보면 구급차가 184건으로 전체의 53.5%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그 밖에 펌프차 53건(15.4%), 물탱크 27건(7.8%), 행정차 12건(3.5%), 화학차 11건(3.2%), 구조차 9건(2.6%), 순찰차 8건(2.3%), 기타 차량 40건 순으로 나타났다.

사고 유형은 안전운전 불이행 77건(22.4%), 신호 위반 47건(13.7%), 상대방 과실 39건(11.3%), 안전거리 미확보 19건(5.5%), 교차로 운행방법 위반 18건(5.2%), 중앙선 침범 17건(4.9%), 차로위반 11건(3.2%), 불법 회전 8건(2.3%), 보행자 보호 위반 5건(1.5%), 기타 103건이었다.

사고 발생 당시 운행 목적은 구급 출동이 176건(51.2%)으로 가장 많았고 화재 출동 86건(25%), 구조 출동 17건(4.9%), 순찰 업무 8건(2.3%), 기타 57건 등으로 나타났다.

 유 의원은 화재.구조.구급 수요의 증가로 소방 관련 긴급차량 출동이 늘어나고 있다면서 "소방차가 신속하게 현장에 도착할 수 있도록 여러가지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h9913@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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