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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지리차, "이제 자동차도 온라인으로 구매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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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9-13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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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온라인 판매 통해 비용절감+ 개성화 수요만족 '두 마리 토끼' 잡아

(아주경제 배인선 기자) 중국 지리차가 이르면 내년 쯤 온라인을 통해 자동차를 판매할 계획이다.

리슈푸 중국 지리차 회장은 최근 중국 저장성 항저우에서 열린 인터넷업체 회의에서 "현재 자동차 온라인 판매모델 구축을 위한 구상을 세우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고 중국 신화통신이 12일 보도했다. 

류진랑 지리차 부회장도 "이르면 내년 안으로 온라인을 통해 자사 제품을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며 "이미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인 알리바바와 손을 잡고 이를 위한 준비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류 부회장은 "특히 오프라인 판매와 차별화를 두기 위해 향후 온라인을 통해서만 구매할 수 있는 특별판 모델을 선보일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또한 온라인 판매 차량은 오프라인 매장에서 시승이나 A/S도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현재 중국 내 4억명의 네티즌 중 1억4000만명은 온라인 쇼핑을 즐겨한다. 뿐만 아니라 온라인 쇼핑 구매액도 매년 2배씩 급증하고 있다. 그러나 아직까지 자동차, 가전제품을 온라인을 통해 구매하는 사례는 극히 미미하다. 특히 자동차의 경우는 더더욱 그렇다.

이에 대해 류 부회장은 "2010년 6월 말 기준으로 지리차의 국내 영업망은 이미 1000개에 달했다"며 자동차 온라인 판매 시기가 이미 무르익었다고 강조했다.

지리차의 자동차 온라인 판매 모델에 대해 황셴하이 저장대 경제무역학원 부원장은 "이를 통해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개별 맞춤형 차량 구매도 가능해질 것"이라고 높이 평가했다.

셩전중 알리바바 연구원 수석 애널리스트도 "온라인을 통해 비용절감과 개성화 수요를 동시에 추구할 수 있게 되었다"면서 "향후 이러한 틈새시장이 활성화되면 대량생산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최근 볼보를 성공적으로 인수한 지리차는 올 상반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5% 증가해 1억1900만 달러에 달하는 등 거침없는 성장가도를 달리고 있다.

baeinsu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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