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이를 위해 사업비 1천300만원을 들여 상록수림 인근지역에 묘목장을 만들어 오는 11월까지 상록수림에서 자생하는 2~3년생 동백나무와 후박나무 등 모두 300여 그루의 묘목을 옮겨심기로 했다.
시는 이와는 별도로 이번 태풍 피해로 쓰러진 동백나무 등을 무리하게 제거하지 않고 현 위치에 보존하되 가지가 인접한 나무에 걸쳐 있거나 쓰러질 우려가 있다고 판단되는 나무만 일부 가지를 잘라 2차 피해를 예방할 계획이다.
외연도 상록수림은 섬마을을 보호하고 지켜주는 서낭림으로 주민들이 풍어제를 올리는 등 신성시돼 수백년간 잘 보존됐으며, 후박나무 등 상록활엽수와 팽나무 등 낙엽활엽수, 담쟁이덩굴 등 상록덩굴식물 등 모두 600여 그루가 자생하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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