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8월 10일 0시 30분께 광주 서구 모 골프연습장에 주차된 업주 정모(47)씨의 차량에서 140만원을 훔치는 등 지난 2월부터 최근까지 84차례에 걸쳐 5천500여만원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2008년부터 이 연습장에서 골프 강사로 일해온 김씨는 정씨가 수익금을 차량에 보관하는 사실을 알고 차량 열쇠까지 미리 훔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김씨는 수백만원씩 차량에 보관됐지만 범행을 저지를 때마다 주로 소액인 10만-40만원을 훔쳐 정씨의 의심을 피해온 것으로 조사됐다.
정씨의 신고를 받은 경찰은 10여일 동안 차량 주변에서 잠복근무를 벌인 끝에 범행을 시도하던 김씨를 현장에서 붙잡았으며, 김씨를 상대로 여죄를 수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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