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래시장 기준 추석상차림 20만1000원 선..전년比 17.3%↑

aT “4개 구매경로 중 재래시장 가장 저렴”

(아주경제 김선국 기자) 재래시장의 차례상 비용이 20만1000원으로 대형유통업체(26만9000원)보다 25%정도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수산물유통공사(aT)는 추석을 일주일 앞둔 시점에서 소비자들의 주요 구매경로(10개 재래시장, 24개 대형유통업체, 3개 온라인몰, 4개 직거래장터)별 실질 상차림비용 조사해 이같이 14일 밝혔다.

온라인몰은 대형유통업체와 유사한 26만1000원선이었다. 직거래장터는 구비되지 않은 3가지 품목(다식·강정·조기)을 제외한 상태에서 21만9000원선으로 집계됐다.

4개 주요 구매경로 중 대부분의 품목이 재래시장에서 가장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두부와 시금치는 온라인몰이, 동태·무는 직거래장터가, 배추는 대형유통업체가 가장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재래시장은 지난해 실질 추석상차림 비용(17만2000원)보다 17.3% 상승했다., 대형유통업체는 지난해 24만1000원)보다 11.9%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올해 이상기후의 영향 때문인 것으로 aT는 내다봤다.

한편, 직접 조리하지 않고 조리된 차례음식을 구입할 경우에는 25만8000원선이 소요될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는 차례상 음식에 소요되는 재료 중 비중이 가장 높은 쇠고기를 수입산으로 대체하거나 중량을 적게 사용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aT는 추석 테마정보 시리즈의 마지막으로 17일에 ‘2010 추석 성수품 가격추이 분석 및 추석 상차림 속 과학’을 안내할 예정이다. 추석 테마정보는 aT 농산물유통정보 홈페이지(www.kamis.co.kr)를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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