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국내외 마케팅에 유네스코 로고 사용

(아주경제 권영은 기자) 서울시가 '유네스코 디자인 창의도시'로 선정됨에 따라 국내외 마케팅에 '유네스코'라는 로고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시는 유네스코 디자인 창의도시 선정을 계기로 도시 경쟁력을 강화하고 경제가치 창출을 극대화하고자 유네스코 한국위원회와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하는 협약서를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날 오세훈 시장과 유네스코 한국위원회 전택수 사무총장이 만나 유네스코 디자인 창의도시 로고를 공식 발표하고 협력을 약속했다.

시는 이에 앞선 지난 7월 프랑스 파리 유네스코 본부로부터 부에노스아이레스, 베를린, 몬트리올, 나고야, 고베, 선전, 상하이에 이어 세계 8번째 디자인 창의도시로 공식 선정됐다.

유네스코 창의도시는 각 도시의 문화자산과 잠재력을 특화시켜 창의력에 기초한 문화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2004년부터 선정됐으며, 현재까지 디자인, 문화, 음악, 공예 등 7개 분야에 25개 도시가 지정됐다.

시는 유네스코 창의도시로 지정됨에 따라 앞으로 각종 공공시설과 사업, 국내외 홍보물에 '유네스코' 로고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시 관계자는 "해외 마케팅 홍보물 등에 공신력 있는 유네스코 로고를 사용하면 해외 관광객들에게 믿을 수 있다는 인상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디자인 관련 기업의 수출을 지원하고자 서울디자인한마당 등과 연계해 유네스코 창의도시 디자인마켓을 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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