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종식 통일부 차관은 14일 "이번주 금요일 개성에서 열리는 남북 적십자 실무접촉에서 이산가족 상봉의 정례화 문제를 중점 제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엄 차관은 이날 오후 서울 삼청동 남북회담본부에서 열린 `남북한 겸임대사' 초청 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한 뒤 "대한적십자사 이산가족등록센터에 등록된 분이 약 12만명인데 현재 8만여명이 생존해 있다"며 "1년에 1천명씩 만난다고 해도 현재 70세 이상 고령 이산가족들이 다 만나려면 66년이 걸린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내 부모님도 함경도 원산 이북에서 살다가 1945년 해방되면서 38선을 넘어온 이산가족이고 장인.장모도 평안도 안주에서 1948년에 월남했다"며 "나 자신이 이산가족 2세로 이산가족이 갖는 어려움과 고통을 친척들을 통해 충분히 인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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