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치블루, 몰트위스키로 즐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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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9-15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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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글몰트(왼쪽)와 블렌디드몰트
(아주경제 최용선 기자) 롯데칠성음료가 맥아만 사용해 만드는 알코올도수 40도의 몰트위스키 '스카치블루 싱글몰트'와 '스카치블루 블렌디드몰트' 2종을 출시하며 몰트위스키 시장에 진출한다.

15일 롯데칠성에 따르면 이들 몰트 제품은 스코틀랜드에서 12년간 숙성된 최상급 몰트위스키 원액을 수입해 부평공장에서 생산되며 몰트위스키 원액을 국내에 들여와 직접 병입하는 곳은 롯데칠성이 유일하다.

신제품은 기존 스카치블루 인터내셔널과 동일한 모양의 공병을 사용해 친숙함을 주며 라벨디자인에 변화를 줘 정통 스카치 몰트위스키를 표현했다. 또 스카치블루 고유의 위조방지장치인 DNA시스템이 적용돼 제품의 가치를 업그레이드했다.

'스카치블루 싱글몰트'는 스코틀랜드 Speyside 지역에서 증류되고 숙성돼 부드러운 여운이 느껴지는 최상급의 몰트위스키다. 싱글몰트 특유의 묵직하고 진한 맛을 가지고 있으며 고급 오크통에서 숙성되면서 바닐라향이 짙게 베어져 부드럽고 달콤한 맛이 특징이다. 제대로 맛을 즐기기 위해선 온더블럭이나 폭탄주 보다는 스트레이트로 입안에 머금고 맛과 향을 음미하는 것이 적합하다.

'스카치블루 블렌디드몰트'는 스코틀랜드 여러 양조장의 몰트위스키를 블랜딩해 최적의 조합을 찾아낸 제품이다. 뚜렷한 단맛과 풍부한 과일향이 어우러지는 조화가 일품이다. 다양한 양조장의 최고의 몰트위스키로 조합했기 때문에 한 잔을 들이켜도 다양한 맛과 향을 음미할 수 있으며 몰트위스키의 강한 맛과 향이 부담스러운 애주가들이 보다 편하게 즐길 수 있다.

롯데칠성은 2종의 몰트위스기를 기존 '스카치블루'의 유통망을 활용해 판매처를 늘리고 딜러레터와 테이블매트 등을 배포하며 제품을 홍보할 계획이다. 위스키를 즐길 줄 아는 20~40대 직장인이 주로 찾는 바(Bar), 카페(Café) 등의 입점에 주력하고 신규고객을 확보하여 위스키 판매 채널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500ml 1병의 출고가는 싱글몰트 4만6200원, 블렌디드몰트 3만9600원이다.

한편 몰트위스키 시장은 약 200억원으로 지난해에만 약 35%에 달하는 신장율을 보이고 있다. 8개 정도의 브랜드가 참여하고 있지만 글렌피딕과 멕켈란이 전체시장의 약 94% 가까이를 차지하고 있다.

롯데칠성은 스카치블루 몰트위스키의 신규 도입을 통해 점차 다양해지는 고객의 니즈에 부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또 스카치블루, 캐나디언 블루와 스카치블루 몰트위스키 2종 외에도 추후 버번위스키, 아이리쉬 위스키까지 제품영역을 확대해 위스키 카테고리를 완성시킨다는 방침이다.

cys4677@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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