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 "2015년까지 한국 판매 倍로 늘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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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9-17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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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가 브랜드 파워와 다양한 신차 출시 전략을 통해 2015년까지 국내 판매량을 올해의 2배까지 늘리겠다는 목표를 공개했다.

   피터 슈바르첸바우어 아우디 본사 총괄 부회장은 16일 서울 청담동 아우디 코리아 건물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한국에서 올해 1∼8월 판매량이 작년 동기대비 27.6% 증가했으며 연간 판매량은 8천대가량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는 "2015년에는 판매량이 올해의 배(倍)인 1만6천대 수준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런 낙관적 전망의 이유는 아우디 브랜드가 한국에서 아주 빠르게 성장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오는 11월 출시되는 대형 세단 `뉴 A8'을 소개하기 위해 방한한 피터 슈바르첸바우어 부회장은 "아우디에게는 준대형급 이상 모델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국 시장은 A6와 A8 등 준대형 이상의 모델 판매량이 전체의 40% 이상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벤치마킹의 대상이 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한국 시장에서 모델을 다양화할 것"이라며 "2012년이면 새로운 A6와 A7 모델을 선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또 "수년간 아시아와 한국 시장에 대한 연구를 진행해 왔고 뉴 A8도 아시아 소비자들을 염두에 두고 개발한 것"이라며 "(기술적으로) 잘 갖춰진 한국의 부품을 구매할 가능성도 있어 본사에서 한국을 자주 방문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뉴 A8이 오는 11월 열리는 G20(주요 20개국) 서울 정상회의 의전 차량으로 선정된 데 대해서는 "아우디의 럭셔리한 이미지를 한국을 방문할 각국 정상들에게 보여줄 기회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소형차 A1의 국내 출시 가능성에 대해 "한국과 EU간 자유무역협정(FTA)이 체결됐다는 소식을 들었다"며 "(아직 계획이 없지만) 상황이 바뀐다면 다시 출시 여부를 검토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친환경차 개발 계획과 관련해서는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차량 개발에 투자를 하고 있고 2012년 말까지 전기 스포츠카 e-트론을 출시할 예정"이라며 "2012년에는 기존 디젤ㆍ가솔린 모델의 이산화탄소 배출량도 20%가량 더 줄일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올해에는 아우디가 글로벌 시장에서 108만대를 판매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2015년에 연간 150만대 판매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향해 차근차근 단계를 밟아 나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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