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GTX검증특별위원회(위원장 김경표·민주·광명1)는 16일 성명을 내 "GTX사업 추진의 타당성 및 향후 계획에 의구심만 쌓인다"며 "GTX사업을 원점에서부터 다시 검토하라"고 요구했다.
특위는 성명에서 "국토해양부는 경기도가 요구하는 '3개 노선의 동시착공'에 대해 그럴 의사가 없고 일산-평택 구간의 KTX와 GTX 노선 공유만 고려하고 있다는 뜻을 분명히 하고 있다"며 "경기도지사는 GTX사업을 국책사업인양 오도하고 있는지를 분명히 밝히라"고 했다.
또 "개발부담금 2조4천억원 확보에 대해서도 당초 파주운정지구와 동탄2지구를 포함한 안을 제시했다가 슬그머니 없던 일로 하는 등 무계획적이고 상식 이하의 추진을 해 왔음이 명백히 드러났다"고 덧붙였다.
특위는 "경기지사는 GTX 3개 노선의 동시착공은 물론 추가로 8개 시로의 노선연장을 공약으로 내세웠다"며 "경기지사는 더 이상 GTX를 정치적으로 이용하지 말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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