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민희 기자) 미국의 8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에너지 가격 상승으로 인해 전월비 0.4% 올라 5개월만에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고 미 노동부가 16일(현지시간) 밝혔다.
미 생산자물가는 지난 4월 이후 6월까지 3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으나 7월들어 4개월만에 상승세로 반전한 뒤 2개월 연속 오름세를 타고 있다.
8월 증가폭 0.4%는 시장 전망치 0.3%를 웃도는 수준이다.
노동부는 에너지 가격이 3월 이후 처음으로 상승세로 돌아서 전체 PPI가 큰 폭의 오름세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8월중 휘발유 가격이 7.5% 급등했고, 에너지 가격은 2.2% 뛰었다.
한편 월별 가격변동이 심한 에너지, 식품을 제외한 근원 PPI는 0.1% 상승률을 기록해 시장 전망과 부합했다.
이로써 근원 PPI는 10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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