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2분기 경상수지 적자가 1천233억달러로 집계돼 2008년 4분기 이후 가장 큰 폭의 적자를 기록했다고 미 상무부가 16일 밝혔다.
2분기 경상수지 적자는 미국 국내총생산(GDP)의 3.4%에 해당하는 것이다.
시장예측전문기관들은 2분기 경상수지 적자를 1천250억달러 수준으로 추정했으나 실제 발표치는 이보다 약간 적었다.
미국의 분기 경상수지는 작년 2분기에 844억달러를 나타낸 이후 4분기 연속 적자폭이 확대되는 추세다.
상무부는 경기회복세와 함께 외국 상품 수입이 늘면서 경상수지 적자가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분기 경상수지 적자의 GDP 대비 비율은 2005년 4분기에 6.5%에 달했다가 금융위기와 함께 경기침체가 본격화되면서 2009년 2분기에는 2.4%까지 떨어졌지만 이후 다시 상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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