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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상원군사위 청문회서 '北 천안함 공격'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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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9-17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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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정은 기자) 미국 상원 군사위가 16일(현지시간) 한반도 안보 상황에 관한 청문회를 열어 천안함 사건에 대한 증언을 청취했다.

월레스 그렉슨 국방부 아태담당 차관보는 이날 기조발언을 통해 천안함 침몰 원인과 관련, "다국적 조사를 통해 북한의 잠수정에서 발사된 어뢰가 충격파와 버블제트(수중폭발로 인한 물기둥) 효과를 낳았다는 결론에 도달했다"며 북한제 어뢰에 의한 외부 수중폭발을 설명했다.

월터 샤프 주한미군사령관은 기조발언문에서 사고 원인 최종 결론에 이르기까지의 조사 과정을 상세하게 설명했다.

샤프 사령관은 "천안함 침몰 후 한국 정부는 책임있는 태도로 침몰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외국 전문가들을 참여시킨 민군 합동조사단을 이끌었다"며 "조사 결과는 유엔사군정위(UNCMAC) 특별조사팀에 의해 평가가 이뤄졌고, 특별조사팀은 북한의 행위는 정전협정의 중대한 위반행위로 결론지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특별조사팀은 "북한이 적대행위 중지 의무를 위배했고, 백령도 인접 영해를 침범했으며, 천안함에 대해 고의적이고 사전에 계획된 공격을 자행했다"는 점을 정전협정 위반의 근거로 삼았다고 설명했다.

샤프 사령관은 이어 "중립국감독위원회가 유엔사군정위 특별조사팀의 결론을 지지했다"며 천안함 침몰 원인 조사 결론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을 설명했다.

한편 커트 캠벨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는 북한이 천안함 사건을 일으킨 배경과 관련, 북한은 한국에서 주요한 행사들이 열리기 전에 도발을 해 온 경향이 있었다면서 오는 11월 한국이 G20(주요20개국) 정상회의를 앞두고 있다는 점을 들었다.

nvces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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