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형욱 기자) 부산 자동차 부품업체 S&T대우가 2010년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을 최종 타결했다고 17일 밝혔다.
S&T대우 노사는 지난 15일 부산 본사 교섭회의실에서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을 열고 △기본급 8만3000원 인상 △경영성과금 320만원 지급 △타임오프제 준수 등 내용을 담은 잠정합의안에 합의했다.
개정 노동법의 근로시간면제제도(타임오프제) 준수에 원칙적으로 합의함에 따라 6명의 유급 전임자 수는 풀타임 기준 3명(파트타임 최대 6명)으로 축소된다.
금속노조 부산양산지부 S&T대우 지회는 지난 16일 이 합의안에 대한 조합원 총회를 열고 찬반투표를 실시, 90.2%(451명)의 투표율에 57.9%(261명)의 찬성률로 합의안을 가결했다.
회사 관계자는 “올 초부터 타임오프제가 사실상 협상의 최대 걸림돌이 될 것을 예상하고 최고경영진까지 직접 소통에 나서는 등 진통 끝에 합의에 이르렀다”며 “추석을 앞두고 임단협 교섭을 타결하게 돼 전 임직원의 사기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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