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가스공사에 따르면 2주간 이어진 일정에서 가스공사 태권도팀은 우즈벡 태권도 국가대표팀과 겨루기 시합과 훈련을 함께하며 양국간 스포츠 교류의 시간을 가졌다. 현지 양로원을 방문해 한국의 따스한 온정의 손길을 나누며 양국간 우호관계를 다지는 민간외교사절의 역할도 톡톡히 수행했다.
특히, 우즈벡은 자원빈국인 우리에게는 향후 자원협력 가능성이 큰 국가로서 현재 가스공사는 우즈벡에서 수르길 광구와 우준쿠이광구에서 자원탐사개발과 천연가스 자동차 충전소(CNG) 운영사업 등 3개의 해외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그런점에서 이번 태권도 교류와 현지에서의 사회공헌활동은 가스공사의 우즈벡 사업과 장기적으로는 우즈벡과의 자원외교를 후방지원한다는데 의미가 있다.
가스공사 태권도팀은 1997년 국내 스포츠 발전을 지원하기 위해 창단됐다. 그동안 다수의 올림픽 메달리스트를 배출하며 국내 스포츠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 남자 헤비급 금메달리스트인 '차동민 선수'가 현재 가스공사 태권도팀 소속이며, 최근 한국에서 열린 제6회 코리아 국제태권도대회에서 헤비급의 '남윤배 선수'가 드라마틱한 역전극으로 금메달을 거머줘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번 가스공사 태권도팀의 방문에 현지의 반응도 뜨거웠다. 주요 언론사에서 취재를 다녀갔고, 우즈벡 태권도협회 부회장(우즈벡 국세청 차관)이 가스공사 태권도팀을 직접 찾기도 했다.
가스공사는 앞으로도 계속해서 스포츠 활동을 통해 공사의 해외자원개발사업을 후방지원하고 나아가 한국의 민간외교사절로서 적극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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