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민희 기자) 국제 금 가격이 14일에 이어 16일(현지시간) 다시 사상최고치로 치솟았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 오후장에서 금 현물가격은 온스당 1275달러에 거래됐다. 금 현물은 장중 1277.70달러로 사상최고치 기록을 다시 갈아치웠다.
혼조세를 보이고 있는 경제지표로 경제전망이 불투명해지면서 투자자들이 금으로 몰려 연일 금 값 급등세가 이어지고 있다.
크레디 아그리콜의 로빈 바 애널리스트는 "금 투자는 보험의 성격이 강하다"면서 "불확실성, 공포 등 금 값을 끌어올리는 요인들이 여전하다"고 말했다.
금 가격은 그러나 앞으로도 충분히 더 오를 여지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귀금속 컨설팅 업체 GFMS는 인플레이션을 감안할 때 금 사상최고 가격은 온스당 2213달러라고 분석해 금값 상승 여력은 충분한 것으로 평가했다.
한편 전문가들은 온스당 1300달러가 1차 저지선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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