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언론인, 英 펜 언론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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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9-17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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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멕시코 국경도시서 카메라 기자 1명 사망

매춘·아동 포르노 조직의 실태를 폭로한 멕시코 언론인 리디아 카초(여)가 16일 영국 작가 자선단체 펜(PEN)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국제용기상 부분에서 수상자로 선정된 카초는 2005년 관광휴양지 칸쿤지역 경제계 인사들이 연루된 어린이 매춘조직이 있다는 폭로본을 출판한 후 명예훼손 혐의로 구속되는가 하면 살해위협을 받기도 했다.

카초는 앞서 2008년 매춘과 어린이 포르노 사업에 정치인과 범죄조직이 개입한 사실을 폭로한 공로를 인정받아 유네스코 세계 언론 자유상을 받은 바 있다.

PEN은 이와 함께 노벨문학상 작가 해럴드 핀터 기념상 수상자로 영국 작가 하니프 쿠레이쉬를 선정했다.

이들에 대한 수상식은 오는 10월20일 런던에서 거행된다.

이와 별도로 16일 국경선을 사이에 두고 미국 텍사스주 엘파소와 마주 보고있는 멕시코 국경도시 화레스에서 현지 언론사 일간 화레스의 신참 사진기자 2명이 괴한들의 총격을 받아 1명은 사망하고 또 다른 한 사람은 중상을 입었다.

일간 화레스의 페드로 토레스 국장은 두 기자가 점심식사를 하기 위해 차량으로 이동하는 도중 차량 2대가 그들을 가로막고 총격을 가했다고 밝히고 이같은 폭력의 원인을 모르고 있다고 말했다.

사망한 기자는 정식 근무를 시작한 지 불과 2주밖에 되지 않으며 중상한 기자는 견습생인 것으로 확인됐다./연합

nero@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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