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선환 기자) 김익주 기획재정부 국제금융국장은 17일 한국과 이란간 무역거래시 원화결제가 가능하도록 국내은행에 이란 중앙은행 명의의 원화계좌 설치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다음은 김국장과 기자들간 일문일답.
-이번에 협의에 누가 왔었나.
▲중앙은행 부총재보다 고위급 인사는 안왔다. 이번 방안에 대한 이행조치에 대해서는 논의가 없었다.
-이란에서 누가 왔나.
▲공개적으로 말씀드리기 그렇다. 중앙은행 실무자로 보시면 된다.
-우리측에서 원하면 이란 중앙은행이 무조건 원화를 받아주나.
▲그렇게 구조가 돼 있다. 어차피 실질적으로 원유수입을 수출보다 더 많이 해 이란으로 봐서 손해보는 구조가 아니다.
-이란이 우리와의 무역을 통해 남는 돈은 어떻게 되나.
▲남는 돈은 자기들이 알아서 하겠다. 그것까지 제한하는 것은 없었다.
-건수가 굉장히 많을 것 같은데.
▲그것을 전부다 해야지 어떻게 하겠나. 이행조치사항으로 발표한 것이니까.
-이란 제재조치로 교역이 얼마나 주나.
▲하반기 7월 이후에 교역이 많이 줄었다. 나름대로 저희가 이행발표를 하면서 보완조치를 했기 때문에 이게 어느정도 효과를 가져올 지 두고봐야 할 것 같다.
-은행 선정기준은.
▲아시겠지만 우리은행은 공적자금이 투입된 은행이고 기업은행은 국책은행이다. 거래량하고 성격을 기준으로 선정했다.
-안보리 결의안과는 어떻게 되나.
▲안보리 결의이행을 하면서 거기에 따른 이행계획을 넣은 것이다. 병행할 수가 있는 것이다.
-이란에서 소명이 왔나.
▲제재조치와 관련한 공식적인 반응은 없다.
-비공식적 반응은.
▲그것도 없다.
shkim@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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