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이전 대상기관 공무원 10명 중 4명은 본인 혼자만 이주하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토해양위 김기현(한나라당) 의원이 17일 행정안전부로부터 제출받은 '세종시 이전 대상기관 공무원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전 대상 공무원 1만1천903명 가운데 5천1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52.6%는 가족과 함께 이주하겠다고 답했으나 35.4%는 혼자 이주하겠다고 했다. 12.3%는 이주하지 않겠다고 했다.
세종시로 이주하지 않겠다고 한 사유로는 자녀교육(42.9%) 문제를 가장 많이 꼽았고 배우자 직장(40.3%), 생활 편의시설(5.8%) 문제 등이 뒤를 이었다.
세종시 이주 시기는 2013년이 36.6%로 가장 많았고 2014년까지 85.1%가 이주를 마칠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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