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도나 11월 방중, 자선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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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9-17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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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점심 식사권 경매에 붙여

   세계적 스타플레이어 출신의 디에고 마라도나(50) 아르헨티나 축구대표팀 전 감독이 오는 11월 중국을 방문, 자선활동을 펼친다.

   17일 중국 광주일보(廣州日報) 보도에 따르면 마라도나의 중국 측 매니저인 탕칭후이(唐淸慧)는 전날 기자회견에서 마라도나가 중국 홍십자기금회와 함께 오는 11월 3일부터 '따뜻한 중국'이란 이름으로 중국 각 도시에서 열흘간 자선활동을 펼친다고 밝혔다.

   마라도나는 11명의 아르헨티나 축구선수들과 함께 베이징뿐만 아니라 안후이(安徽), 랴오닝(遼寧), 산둥(山東), 허난(河南) 등을 방문해 중국 선수들과 2~3차례 자선경기도 펼칠 예정이다.

   마라도나의 이번 방중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마라도나와 점심을 할 수 있는 식사권 경매 행사다.

   주최 측은 억만장자 투자자인 워럿 버핏과의 점심을 할 수 있는 자선 오찬경매를 벤치마킹, 마라도나와 식사를 할 수 있는 권리를 경매에 부쳐 자선기금을 마련키로 했다.

   마라도나가 이같은 점심 식사권 경매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경매에서 낙찰된 사람은 2시간동안 마라도나와 식사를 할 수 있는데 가족 등 6명까지를 초대할 수 있다.

   경매 수익금은 중국홍십자기금회의 '따듯한 중국' 기금에 포함돼 공익사업에 쓰일 예정이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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