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고령자를 구한다는 곳은 현미경으로 봐도 찾기 힘들 겁니다"
17일 오전 `2010 여성 취업.창업박람회'가 열린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를 찾은 고령의 여성 구직자들은 구인 게시판을 보고 한숨을 쉬어야 했다.
업체 대부분이 게시판의 고령자 채용란에 `비희망'이라고 기록했기 때문. 업체별로 '고령'을 판단하는 기준은 다르지만, 정년이 보통 55세임을 감안하면 55세 이상이면 고령자로 분류된다.
이날 행사장에서 업체 대부분이 서류와 면접 등 전형절차를 거쳐 선발하며 학력과 나이는 제한을 두지 않겠다고 했지만 유독 고령자 채용은 꺼리는 것으로 나타나 많은 구직자가 아쉽게 발걸음을 돌려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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